이번 미국 무기 수출은 한화 그룹의 미국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드론이 전세를 좌우하게 된 러우전쟁에서 느린 궤도형 자주포의 단점이 명확히 드러나자, 미국은 궤도형 자주포 도입을 포기하고 차륜형 자주포로 사업 방향을 틀었습니다.
한화는 2024년 3월 미 육군 예산안에 차륜형 자주포 사업이 포함됐음을 포착하고, 같은 해 12월 궤도형 K9을 8륜 차륜형으로 개조한 자주포 개발에 착수했고, 그 결과가 지난 4월에 공개된 K9MH였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기존 K9 자주포가 아니라 미국의 입맛에 맞춘 신형 자주포를 수출하는 것이지요.
또한 한화는 지난 4월부터 미국에 시험 시설과 공장 등을 세우며 공급망 구축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납기도 빠르고 성능도 좋은 한화의 무기를 수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체결된 것은 시제품 개발 계약이고, 개발 기간 동안 결격 사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양산 계약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