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패드를 물어뜯어서 미치겟어요

2025.04.06일생 강아지인데 이갈이 끝낫는데도

집에서 막 놀아주고 하루 산책 3번 나가는데도 패드를 물어뜯어요 왜그럴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생후 1년 정도 된 강아지라면 이갈이가 끝났더라도 패드를 물어뜯는 행동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이갈이 때문이라기보다 다른 원인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놀이 행동입니다. 패드는 잘 찢어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강아지 입장에서는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반응을 보이면 더 재미있는 놀이로 학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료함이나 에너지 발산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산책을 세 번 하고 많이 놀아준다고 하셨지만, 활동량보다 정신적인 자극이 부족한 아이들은 패드를 뜯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노즈워크나 간식 퍼즐,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함께 제공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드를 물어뜯을 때 크게 혼내기보다는 씹어도 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주고, 장난감을 선택했을 때 바로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패드를 뜯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쫓아가거나 큰 소리를 내면 관심을 받는 행동으로 학습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패드를 뜯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각을 실제로 삼키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패드 조각은 위장관 이물을 유발할 수 있어 구토, 식욕부진, 변을 못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아이도 많지만, 반복되는 습관은 점점 고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드를 뜯지 못하도록 환경을 관리하고, 씹을 수 있는 장난감과 노즈워크 등으로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만약 충분한 활동과 환경 개선에도 행동이 계속 심해지거나, 패드뿐 아니라 다양한 물건을 계속 물어뜯고 먹으려는 행동까지 보인다면 행동 문제나 기저 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고문헌

    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Behavioral disorders and abnormal oral behaviors.

    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행동 변화의 평가 및 감별진단.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라 에너지가 많거나 심심해서 패드를 장난감처럼 물어뜯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드를 뜯을 때 혼내기보다는 바로 치우고, 씹어도 되는 장난감이나 노즈워크로 관심을 돌려주세요. 산책을 하루 3번 한다면 횟수는 충분할 수 있지만, 냄새 맡기, 놀이, 훈련 등으로 에너지를 소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패드는 고정형 배변판이나 패드 홀더를 사용하면 물어뜯는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변을 잘했을 때는 바로 간식과 칭찬을 주고, 패드를 뜯지 않고 지나갔을 때도 보상해 주세요. 만약 패드를 삼키거나 구토, 설사, 식욕저하가 보이면 장폐색 위험이 있어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