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최근 2003년 논문에 따르면 고양이하부요로기계질환 (FIC)이 발생한 환자들에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부신이라는 장기가 통상적인 정상 고양이에 비해 크기가 작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 https://diamed.tistory.com/entry/%EB%B6%80%EC%8B%A0%EA%B3%BC-FIC-hypoadrenocortisism )
물론 그 논문에서 그렇기 때문에 어떤 처방을 하라...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부신이라는 장기가 스트레스호르몬의 분비를 하는 장기여서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이 낮은 아이에서 발생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때문에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호르몬인 스테로이드를 정기적으로 투약하던 과거 원로수의사 선생들의 경험적 치료에 나름의 근거로 이야기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용량의 스테로이드 처방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호르몬 약을 임의로 처방하는것은 그리 추천되지 않으니
FIC의 폐색을 유발하는 플러그의 성분 즉, 방광벽에서 분비되는 점액과 크리스탈이 뭉치기 전에 배출 시켜 버리는 방법 즉, 다량음수를 지속시키는것이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물을 잘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환절기등의 상황에서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강제 급여 해줌으로서 호발 시기를 넘기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