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관련해서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두시간 전쯤에 시골에서 끝이 살짝 녹슨 톱으로 대나무 자르려다가 검지손가락이 긁혔습니다. 피는 아예 안났구요. 30분정도 지나서 손씻으니까 지금은 거의 상처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미대생이라 작년에 녹슨철을 사용할일이 있어서 일본에 거주하면서 미리 예방접종 주사를 맞긴 했는데요, 한번 접종후 한달뒤 한번더 접종하기로 했는데 한번밖에 못가서 혹시 효과가 없는건 아닐까 싶어서요.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파상풍 주사를 5년전 군대 훈련소에서 맞은거같긴 한데,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내역을 보니까 2011년 기록밖에 없더라구요.
일단 환부자체가 심각한건 아닌거같아서 지켜봐도 될거같긴 하지만, 혹시 월요일에라도 병원을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상처가 매우 경미해 보이긴 하지만 안 다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파상풍의 위험이 없다고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접종한 마지막 접종은 이미 한참 기간이 경과하였기에 파상풍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접종을 받았다면 그에 의한 효과가 있을 수 있긴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주사를 어떻게 맞았는지 등 자세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 어떻다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지만 우려스럽고 걱정되어 확실하게 예방을 하고 싶으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새롭게 주사를 맞는 것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 지저분한 상처가 아니므로 파상풍 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이가 20대라면 기본 예방 접종을 어릴 때 시행 받았을 것이므로 파상풍 기본 예방 접종을 완료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상풍 예방 접종은 기본 접종 후 10년마다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어 작년에 파상풍 예방 접종을 하였다면 파상풍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상처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 없이 경과 관찰이 가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