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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과 조선초에 특히나 왜구의 침략이 잦았던 건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

역사적으로 왜구의 침입은 언제나 있어왔다고는 하지만 특히 고려말과 조선초에 왜구의 침략이 증가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시 일본의 상황이 어떠했기에 왜구들이 우리땅으로 와서 노략질을 해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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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고려 말 조선초에 왜구가 극성을 부렸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본의 국내 사정에 따른 일본내의 상황 변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막부의 교체로 왕조가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는 남북조(1312 - 1392)의 혼란기를 맞았으며, 이로 말미암아 중앙의 통치권력이 지방에까지 제대로 미치지 못하였고 백성들의 생활은 극심한 곤경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원과 고려의 일본 정벌(1274, 1281년)이 비록 실패하였지만, 일본은 전쟁을 치루는 동안 백성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져 있었구요.

    이러한 과정에서 일본내 불만을 가진 집단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고려와 일본과의 관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고려에서 일본과 서로 통하는 것에 대하여 소극적이자 고려와 중국 연안을 침입하여 약탈과 파괴행위를 일삼기에 이르렀습니다.

    둘째, 일찍이 일본은 그 토산물의 진상과 그에 대한 사여의 형식을 통하여 고려와 교역을 하였는데, 이 형식을 빌어서 일본인은 부족한 물품을 반입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려는 국내사정에 따라 이러한 교역을 중단하게 되었고, 일본인 특히 식량이 부족하였던 연안지역 사람들에게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필수품을 얻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인 약탈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 국내의 정치적, 경제적 혼란과 국방력의 약화도 왜구의 침입을 가능하게 한 하나의 원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