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미술초보인데 도구 비싼거 쓰는게 좋을까요?

그림 겁나 못 그리는데 색연필이나 마커 막 72색에 십만원 넘는것도 있고 추천받은 마커는 12개에 육만원하는거 있던데 상당히 비싸더라고요. 그림실력 느는데 도구의 역할이 클까요? 짧은시간안에 결과물을 많이 내야하는 상황이라 고민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음 사실 그림의 도구는 자기만족의 성향이 강합니다.

    도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라 자신의 손에 익은 제품이 가장 좋습니다.

    물감의 경우도 미세한 색감과 터치감 때문에 특정 제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격보다는 화방에서 이것저것 써본뒤에 발색이나 터치감을 보고 선택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림실력을 높히기 위해선 아마 잘 아시겠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커의 경우는 세트보단 낱개로 사서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오히려 색상이 너무 많으면 색상선택에서 또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처음부터 제한된 색상 10개 이하로 선택한뒤에 거기에서 색을 쓰는 연습을 하는게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도구의 가격보다는 내가 다루기 편한 최적의 질감을 찾는 것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에요. 미술을 처음 시작할 때 비싼 도구가 마법처럼 실력을 키워주지는 않지만 작업의 피로도를 줄이고 결과물의 완성도를 일정 수준 보장해주는 역할은 분명히 하거든요.

    특히 마커나 색연필처럼 색을 쌓아 올리는 도구들은 저가형과 전문가용의 발색력과 혼색 능력에서 큰 차이가 나요. 저렴한 도구는 색이 뭉치거나 종이가 쉽게 일어나서 초보자가 다루기에 오히려 더 까다로운 경우가 많지요. 반면 전문가용은 부드럽게 칠해지고 색 섞임이 자연스러워 적은 노력으로도 그럴싸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결과물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도구가 주는 기술적 보조를 무시할 수 없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72색 같은 대구성을 갖추기보다는 본인이 자주 쓸 것 같은 핵심적인 색상 위주로 낱개나 소량 세트를 먼저 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어떤 색을 써야 할지 고민하느라 작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거든요. 12색이나 24색 정도의 검증된 브랜드 제품으로 시작해서 부족한 색상을 하나씩 채워가는 방식이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이에요.

    결국 그림 실력은 손의 감각과 관찰력이 핵심이지만 좋은 도구는 그 과정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거예요. 겁내지 마시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예산 안에서 가장 평이 좋은 도구를 골라 일단 한 장이라도 더 그려보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