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금융위기??SVB 파산??
어제부터 각종 언론매체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파산 신청 얘기가 많이 다뤄지던데??사건의 발달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악재??)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을 시작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에 따른 여파는 실리콘밸리 내의 IT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 문제에서 파급되지 과거의 리만브라더스의 사태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리만브라더스의 경우에는 '상업은행' 전체가 동일한 상품인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상품을 판매하였고, 상업은행이 만든 상품을 '투자은행'들이 증권화 시켜서 재가공하여 판매하여 그 규모를 늘렸으며, 또한 이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상품이 신용도가 낮다 보니 '보험사'까지 추가적으로 신용보완을 해주게 되면서 '전금융권이 참여한 폭탄' 터트리기 였습니다. 그렇기에 금리인상에 따라서 '저신용자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대출'이 부실화가 발생하면서 전 금융권이 부실화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리만브라더스사태와 달리 이번 실리콘밸리은행의 경우는 '개별은행의 파산의 여파'가 미치는 유동성 문제이다 보니 리만브라더스사태의 파급력과는 비교하기가 힘든 문제로, 굳이 비굘르 한다면 '태양과 반딧불 차이'정도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매년 미국의 은행 파산은 매년 4~5개정도가 발생하고 지난 15년간 500개의 은행이 파산을 하는데 다만 이 실리콘밸리 은행의 자산 규모가 크고 해당 은행의 파산 원인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로 인해 발생하였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때문에 은행이 파산하였다는 것을 계속 양산하여 이를 토대로 미 연준을 압박하는 카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례적으로 미 정부가 해당 은행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중간에 압류를 하고 바로 관리를 한다는 것 또한 이러한 연준 압박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금융권에 미치는 파장 정도는 매우 제한적이며, 피해는 IT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VB 파산으로 미국 은행업계의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