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사태는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오늘 뉴스 기사를 보다보니, 실리콘밸리에 소재하는 은행이
파산신청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최근에 금리 상승때문인건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에서 뱅크런 사태가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예치한 예금의 일부만을 남겨두고서 대부분은 대출이나 다른 자산투자를 통해서 수익사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게되는 수익금을 통해 고객이 예치한 자산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대출이 부실화가 발생하거나 혹은 투자한 상품이 큰 손실이 발생하게되면 은행들은 예금을 맡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의 대출 부실화가 발생하는 경우는 다른 예비금으로 지급하지만 다수의 대출이 부실화나 혹은 거액의 부실 또는 대규모의 투자상품 손실이 발생하면 고객들은 은행이 예금을 돌려주지 못할 수도 있게 됩니다. 그럼 고객들은 본인들이 맡긴 예금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불안감의 상태가 고조되면 은행에 한 번에 돈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이런 사태를 '뱅크런'사태라고 부르게 됩니다. 뱅크런사태가 발생 과정을 예시를 통해서 말씀드릴게요.
A저축은행은 고객에게 예금 100억원을 받아서 예치
A저축은행은 고객의 자금을 PF대출에 투자
PF대출의 연체와 부실화 가능성이 언론에 이야기 되기 시작
고객 B는 불안한 마음에 A저축은행에 맡긴 예금을 해지
A저축은행은 PF대출을 회수해서 B에게 돈을 지급하려고 하나 PF대출이 부실화가 되어서 돈을 회수하지 못함
고객 B에게 줄 돈을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지연
A저축은행의 돈 지급이 미뤄지는 이야기가 퍼져나감
A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이 전부 몰려와서 돈을 찾아가려고함
A저축은행은 돌려줄 돈이 없어서 결국은 파산
이러한 뱅크런 사태를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서 마련되어 있는 제도가 '지급준비율'제도이며 은행은 지급준비율에 따라서 중앙은행에 고객이 예치한 금액의 일부를 예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경우를 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지급준비율이 0인 상황이다 보니 최소한의 예비비조차도 없었던 상황이라서 이러한 뱅크런 사태에 대해서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의 경우는 은행의 재무안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은행의 재무안정성이 떨어져 향후 나의 자금의 이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부분의 예금자는 은행으로가서 예금을 인출하게 되고 이에따라 은행은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개인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여 대출 및 기타 형태의 신용에 대한 연체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금융 기관, 특히 위험한 대출이나 다른 형태의 부채에 크게 노출된 금융 기관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해당 은행이 은행의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로 예금자들이 자금을 인출하는 뱅크런 사태를 겪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은행이 예금자 및 기타 채권자에 대한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원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은 쉽게 풀어서 설명 드리면
어떤 한 계기로 인해 각 은행에서 대규모인출이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SVB같은 대형사가 파산신청에 들어감에따라
미국소비자들이 현재 23년 3월 기준으로 미국은 경기침체로 들어가고 있으나
양호한 경제지표나 실업률,고용률 등을 보이고 있어서
과거와는 달리 어느정도 경제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다만, 갑자기 이런 큰 계기가 발생하면 불안하던 심리가 증폭되기 때문에
뱅크런사태가 종종 벌어지고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은행은 예금하던 금액을 대출로서 다시 내보내기 때문에
뱅크런이 터지게되면 은행에서 실제로 인출금액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과 같은 경우에는 특정한 이슈로 인하여
해당 금융기관에 불신을 초래하게 되고 이에 따라서
많은 고객이 떠나게 되어 뱅크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은 일반적으로 금융 시스템에서 재무적인 문제로 인해 은행이나 금융 기관이 부도를 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부도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을 하면서 너무 많은 위험 부담을 갖고 있거나, 적절한 신용 평가 없이 대출을 수여하는 등의 금융 위기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금융 시장에서의 불확실성과 경기 변동성, 외부적인 정치적인 요인 등도 뱅크런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의 뱅크런 사태는 급격한 금리인상이 근본적인 원인이 맞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기술 및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 은행입니다. 2021년 테크 기업들이 호황기에 상당수 예금을 해당은행에 예금을 맡겼고, 이를 SVB는 미국 국공채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을 맡긴 기업들이 자금난에 봉착하자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자금을 마련하고자 손실을 보며 채권을 매각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서 22.5억달러 유상 증자 실시하고,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계획이었으나 주가가 급락하자 증자 계획 무산되면서 전격 폐쇄가 결정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의 파산신청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이나 대출 부실 등으로 인한 자금 부족, 경영상의 문제 등이 그 예입니다.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뉴스 기사에서는 이번 파산은 은행이 부동산 대출에 대한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 있습니다. 또한, 경영상의 문제나 정책 변화 등도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 상승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파산사례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파산 사례는 각각의 사유와 상황에 따라 발생하며, 파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위험 관리와 경영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