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뿌리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한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아이랑 같이 책을 읽다가 발견했는데, 나무들도 대화를 한답니다. 뿌리를 통해서 대화를 하고 아픈 나무들에게는 뿌리를 통해서 영양과 수분을 전해주기도 한다는데 정말인가요? 어떤 원리로 그런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식물 뿌리에는 균근 곰팡이라는 특수한 곰팡이가 공생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곰팡이는 식물 뿌리와 함께 성장하며, 식물이 흡수하기 어려운 양분을 분해하여 식물에 제공합니다. 반대로 식물은 이 곰팡이에게 필수적인 당류를 제공합니다. 이 곰팡이는 식물과 식물 사이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른 식물 개체 또는 종 사이에 수분, 양분, 심지어 경고 신혺자ㅣ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식물은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정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1명 평가안녕하세요. 나무들이 뿌리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인간처럼 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간의 신호전달에 의해 소통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숲에 있는 나무들은 위험 상황 시 서로 뿌리의 분비물을 통해 신호를 보낸다고 하며, 멀리 있는 경우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배출하여 서로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서의 실험에 따르면, 기린이 도착하여 아카시아 잎을 따먹기 시작하면, 곧 식물은 먹을 수 없게 되고, 또한 주변의 나무에 경고를 보냅니다. 잎사귀는 경고 가스로 에틸렌을 방출하고,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기린이 도착하기 전에, 이 냄새를 감지하고, 자신의 방어 화학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나무들이 뿌리를 통해 '대화'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이는 '균근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무의 뿌리와 공생하는 균류(주로 mycorrhizal fungi)가 지하에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여러 나무들을 연결합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나무들은 탄수화물, 물, 무기물 등의 영양분뿐만 아니라 화학 신호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가 경고 신호를 보내면 주변 나무들이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도 합니다. 또한, 큰 나무가 작은 나무나 어린 묘목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현상도 관찰됩니다. 이러한 '나무의 대화'는 숲 생태계의 건강과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네, 나무들이 서로 대화를 하거나 상호 작용하는 것은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나무들은 뿌리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순환적 탐색"이라고도 합니다.
나무들은 뿌리를 통해 서로 화학적 신호물질을 교환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 나무들의 상태나 위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영양소나 수분을 공유하여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들은 근처에 아픈 나무가 있을 때, 건강한 나무들이 뿌리를 통해 영양소나 수분을 전달하여 아픈 나무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는 나무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나 협력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현재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아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나무들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나무들은 뿌리를 통해 화학물질을 교환하거나 서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의사 소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