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수를 간혹 먹어봤는데 이름이 특이하네요.
고등어 비슷한고기던데 이면수의 특징에대해서 알고싶고 이름이 무슨의미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잘안쓰이는 이름인거 같은데?
임연수어입니다.
이름이 특이해 보이는 것은 사람이름이 들어가 있어서죠.
임연수라는 사람이 잘 낚아 올려서 사람들이 임연수어라고 부르던 것이 아예 생선의 이름으로 굳어졌습니다.
이면수를 임면수라고 부릅니다.
즉, 임면수어라고 부르는 것이 정식 명칭 이구요.
임면수어는 쥐노래미과에 속하는 물고기의 일종으로 구 개체군은 호오츠크 얀안에서 발견이 됩니다.
임연수어가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 된 것입니다.
표기는 난호어목지에 등장하며 임연수 라는 사람이 물고기를 잘 낚아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민간어원도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임연수라는 사람이 낚아 임연수라 불리웠다는 얘기가 있는 임연수어는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바다 생선 중 하나입니다.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이면수라고도 불리며, 함경북도에서는 이민수, 함경남도에서는 찻치, 강원도에서는 새치, 다롱치, 가지랭이라고 한다. 어릴 때에는 청색을 띠기 때문에 청새치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면수가 고등어과 생선인데 이름이 참 재밌게 지어졌답니다.
옆구리에 검은줄무늬가 있어서 이름이 이면수가 된건데
이게 먹물로 그은 선처럼 보인다고 해서랍니다
근데 이 생선이 우리나라 남해안이랑 제주도 근처에서 많이 잡히는데 크기는 고등어보다 좀 작은편이에요
이제 맛은 고등어랑 비슷하면서도 더 담백하고 부드러운게 특징이구요
지방도 고등어보다는 적어서 담백하게 구워먹기 좋은데 DHA랑 오메가3 같은 영양소도 풍부하답니다
옛날에는 이면수가 흔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어획량이 줄어들어서 시장에서 보기가 쉽지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횟집이나 생선구이집에서도 잘 안보이는데
가끔 남해안 쪽 횟집에서는 볼 수 있다네요
이 생선이 워낙 맛있어서 일본에서는 고급생선 취급을 받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는게 좀 아쉽답니다
근데 재밌는건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서 청어과메기 청갈치라고도 부르는데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