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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황로238
하얀황로23822.04.04
어릴적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료할까요?
나이
12살
성별
수컷
몸무게
3.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중성화 수술
1회

예전에 동생이 술먹고 들어와서 뽀뽀하고 껴앉고 그렁 경우가 잦았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동생뿐만 아니라 저나 가족들 한테서 술냄새가 나면 숨더라고요 1,2년전부터는 동생뿐만아니라 터치를 안하려고 하고있는데도 계속 몇년째 술냄새만 나면 숨네요 어떡허면 좋을까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걸 보고 트라우마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런건 획득에 의한 합리적인 행동 양태입니다.

    술먹고 들어온 사람이 과도한 행동 양태로 고통스럽게 했으니 회피하는건 당연한 행동이지 그런걸 트라우마라고 하지는 않지요.

    뜨거운 여름날 햇볕때문에 피부가 따끔거릴것 같아 그늘로 피하는 보호자분을 보고

    햇볕에 트라우마가 있어 숨는구나... 라고 하지는 않지요.

    또 캠핑을 갔을때 연기가 내쪽으로 다가 오는걸 보고 한걸음 옆으로 피했다고 하여

    아... 연기에 트라우마가 있어 피하는구나... 라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요즘 너무 트라우마라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어 그 용어의 무게감이 사라지고 있어 드리는 말씀 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실제 트라우마에 의한 정신과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 2차 가해가 되지 싶은 지점입니다. 요즘은...)

    그런 행동 변화의 교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술 냄새와 좋아하는 간식을 교차 접촉시키고 반복시키면

    술냄새가 나면 간식이 나온다 라는 공식으로 코딩하시면 해결됩니다.

    마치

    구릿빛으로 탄 피부가 매우 아름답다는 칭찬을 계속 받으면 여름만 되면 선탠을 하려고 햇볕으로 나가게 되고

    연기속에서 인상쓰며 고기 굽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하면 기를 쓰고 연기에 뛰어드는 남정네들 처럼...

    가장 좋은건... 그냥 술좀 적당히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애 건들지 말고 그냥 ㅊ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