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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오소니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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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경직이 왜 일어나는 것인가요?

생선의 회를 뜨거나, 사람이 죽고 나면 사후경직이 일어나서 빳빳하게 굳게 된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후경직은 왜 일어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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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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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관수 과학전문가입니다.

    심장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근육과 장기들은 모두 혈액이라는 바람을 불어 넣은 풍선이라 생각하면 되고 심장에서 혈액 공급을 중지하니

    모든 풍선들이 바람이 빠지면서 단단하게 경직 되는 것이지요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생명체는 산소를 소모하여 ATP를 생산하고, ATP는 근육이 이완될 때 액틴과 마이오신의 교차결합이 끊기는 데에 사용됩니다.

    산소가 없는 경우에는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나 글루코스를 분해하여 산소없이 에너지를 생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나 글루코스 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되면 ATP 농도가 떨어지고 액틴과 마이오신의 교차결합을 끊지 못하게 되고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며 사후경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생물이 죽으면 막간 이온 구배가 깨져서 Ca2+이 근소포체 밖으로 확산됩니다. 그럼 일련의 과정(4~6번과정)을 거쳐서 마이오신과 액틴 사슬이 결합해 근 수축이 일어납니다. 근육이 이완되려면 ATP가 마이오신 가교 머리에 결합해야 하는데 생물이 죽으면 더이상 호흡을 하지 않아 체내 ATP 가 없어 마이오신과 액틴 사슬의 결합을 끊어내지 못합니다. 결국 근육이 경직(수축)된 상태로 남게 됩니다.

    사망 직후에는 체내 ATP가 어느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사후경직이 바로 일어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체내 ATP가 고갈되면 사후경직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을 활용해 법의학적으로 사체의 사후경직 정도를 보고 사망시간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