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금속활자라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Question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금속활자라면

우리에게 잘알려진 직지심체요절보다

더 빠른 금속활자본인데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금속활자본이라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금속활자본이라 하는 주장의 근거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nswer 1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고려시대에 간행된 불교 문헌으로 송나라 남명선사 법천이 당나라 승려 영가현각이 지은 <증도가(證道歌)>의 의미를 해석하고 각 구절마다 송(頌)을 붙인 각송집입니다.

이 책은 1076년에 처음 간행되었는데, 이를 1239년 금속활자본으로 번각되어 간행했다는 주장에 따라 '증도가자'라고 합니다. 따라서 1377년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 앞선 것으로 주장합니다.

근거로 우선 발문에서 최우가 책말미에 "각공을 모집해 금속활자를 거듭 새겼다."라는 내요이 있습니다. 또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에서 1033년에서 115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X-선 형광 분석으로 대부부의 활자가 유사한 성분 비율로 보였습니다. 게다가 서체도 금속활자로 찍은 책을 목판본을 발건한 서책(증도가)와 비교한 결과 비슷한 거으로 분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