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관계에서 단교 직전의 가장 강력한 조치는 대사를 정식으로 불러들이는 '대사 소환'입니다. 말씀하신 '대사 초치'는 상대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단계지만, 소환은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철수시켜 외교 공백을 만드는 훨씬 엄중한 항의 표시입니다. 이 단계마저 넘어서면 외교관들을 전원 철수시키고 공식 관계를 완전히 끊는 '단교'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대사 소환은 전쟁이나 국가적 결렬을 제외하고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외교적 경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