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해요
제가 초등학생때 부터 중학생때까지 거의 삼시세끼 면만 먹었어서 영양실조도 걸려봤고.. 그때부터 였던것 같아서 제가 뚱뚱했던게.. 먹었을땐 그냥 맛있게 먹었는데 중학생때부터 밀가루가 저한테 안맞는건지.. 라면이나 면요리를 먹으면 설사를 하고 배에서 소리도 들리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몰랐어요.. 라면 때문에 몸이 망가졌는지.. 제가 그냥 몸이 밀가루가 안 맞나봐요.. 초5때부터 내과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장염,위염 정도였는데 점점 위장염,위궤양,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오더라고요.. 전 몰랐죠 그게 라면 일줄은.. 근데 좀 헷갈리는게 해산물은 먹어도 밀가루를 먹어도 고기를 먹어도 설사를 하는데 그냥.. 제 소화기관이 약한걸까요..? 뭘 먹어야 하죠..? 추가로 중2때 였나..? 비수면위내시경 했는데 그냥 위에 염증만 있대요 이게 글루텐민감증 인가요? 아니면 그냥 제가 소화기관이 약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으로 보아 밀가루 내에 있는 글루텐이라는 성분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 '셀리악병'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보통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아서 생후 몇 주 이내로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 성인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글루텐이 함유되어 있는 밀가루류의 음식 섭취를 중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장에 염증이 생기는 상황이라면 스테로이드 약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로 보아 글루텐 민감증일 가능성도 있지만, 소화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민감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삼시세끼 면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위장 건강에 부담을 준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다양한 첨가물과 높은 나트륨 함유량 때문에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루텐 민감증은 보통 밀가루 음식, 특히 빵이나 파스타 같은 것을 먹었을 때 소화 불량이나 복부 불편감을 유발하곤 합니다. 하지만 해산물이나 고기 섭취 후에도 설사를 한다면, 단순히 글루텐 때문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기능성 소화 불량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염증이 발견되었다고 하셨는데, 이는 위나 장에 지속적인 자극이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동시에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식사 일기를 작성하여 어떤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악화되는지 기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를 통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