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부인과 진료 중 질소독(질 내 소독)을 받은 후 아주 소량의 피비침이 나타나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대부분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질소독은 질경 삽입 후 면봉, 거즈 등으로 질 내벽이나 자궁경부를 닦아내며 소독약을 사용하는 과정인데, 이때 점막이 예민하거나 생리 직후처럼 내벽이 민감한 상태일 경우 경미한 긁힘이나 자극으로 소량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검사나 소독이 깊숙하게 이루어진 경우엔 일시적인 자극 출혈이 나기도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긁히는 듯한 느낌"이나 검사 후 피가 아주 소량 묻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 범위 안에 있으며, 1~2일 내로 멎고 증상이 가라앉는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출혈이 계속되거나 양이 늘거나, 분비물에 이상(악취, 가려움, 색 변화 등)이 동반되면 감염 가능성도 있으니 그 경우는 다시 병원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평소 질 점막이 예민한 편이라면 이후 검사나 소독 시에는 미리 의사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