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21세기의 한국 자연환경이 여전히 과거에 만든 24절기에 부합될까요?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24절기란 것을 세워서
그 당시 자연환경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면서 살아가곤 했는데
21세기 한국의 자연환경에서도 이게 적용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21세기의 한국 자연환경은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보다 평균기온이 높아지고 계절의 경계가 흐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4절기가 나타내던 계절의 징후가 실제 날씨와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입춘이나 소한에도
여전히 한파가 이어지거나 추분 이후에도 더운 날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즉 24절기는 여전히 문화와 농업적 기준으로 의미가 있으나 실제 기후와는 다소 불일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부합하지 않습니다. 계절을 24개로 나눈 것 역시도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중국 한나라에서 만들어진 개념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해당 절기 역시도 태양의 위치 및 별자리의 위치를 조합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계절과는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엔 농업 중심의 사회라 농업의 진행 과정에 맞춘 계절구분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는 입춘 같은 2월이 특히나 아직 엄청나게 추운데 봄의 시작이라 하는 것은 시기가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짧고 따뜻해 졌기 때문도 있고 도시화의 확장으로 도시와 지방의 기온차이가 큰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