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적인여우34입니다.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주로 애정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받기만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애정을 주고받는 것은 손익을 따질 분야가 아니랍니다:)
흔히들 주는 쪽을 손해 본다고 여기지만, 저는 도움을 주는 자체에서 느끼는 기쁨도 있다고 생각해요.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서 얻는 자존감이든, 아니면 대가없는 사랑이든, 어떤 이유에서든지 괜찮아요.
제 경우는 제 도움을 받은 상대가 제게 되돌려주지 않아도, 제게 받은 힘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라며 산답니다. 저는 그 누군가에게 큰 힘을 얻었지만 받은만큼의 눈꼽만큼도 돌려주지 못한게 많을 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후회하는 대신 그 고마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 노력중이에요:')
질문자님은 마음이 풍요롭고 넓은 사람입니다. 그건 주는 쪽이 가지는 성숙함이자 큰 장점이에요. 거절하는 연습, 적당히 선을 지키는 연습 등을 해보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다만, 혹여나 그게 결국 질문자님의 마음을 더 답답하게 만든다면, 베풀고 싶어하는 내 자신의 성숙함을 스스로 멋지게 여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