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한국 금통위는 베이비스텝?
미국 CPI발표가 있었는데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왔네요
4월 한국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올릴까요? 아니면 그대로 놔둘까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지난주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11월~1월에 CPI 하락이 눈에 띄게 보였다면 지금은 완연하게 둔화세로 접어들다 보니 현재의 금리수준으로는 CPI가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 연준은 앞으로 3월에 돌아올 FOMC회의에서 빅스탭의 금리를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가계부채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나 PF대출의 2금융권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금리인상에 의한 부실화 우려가 크다 보니 금리인상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2월 23일의 금통위에서는 아무래도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3월 CPI 추이를 지켜보자는 형태로 갈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4월 금통위는 미국의 3월 CPI값에 달려있다고 봐야 하는데 만약 3월 CPI가 '상승추세로 전환'이 되어버린다면 0.25% 이상의 금리인상은 100% 확정이라고 보시면 되고 만약 정말 기적처럼 CPI값이 다시 완연한 하락으로 전환된다면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의 실업률지표가 매우 견조하고 PPI가 상승으로 전환한것을 감안한다면 3월 CPI는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4월 금통위에서는 최소 0.25%이상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