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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24

조선시대 소현세자는 정말 독살을 당했는지요?

역사적 픽션이라고만 하기에는 여러 사료들에서 미심쩍은 정황들이 있습니다. 소현세자는 정말 건강했음에도 어느 날 독살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야사에서 지어낸 이야기가 잘못 전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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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태종이 친서를 통해 직접적으로 유사시에 소현세자를 인조의 대체재로 삼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은근한 위협을 가했고, 소현세자가 죽자 그 아들까지 확보하려 했던 것이 현실이어서 실록의 기술처럼 소현세자나 그 혈통의 말로가 좋지 않게 끝날 것이라는 건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결과였다. 이런 상황에서 귀국한 소현세자가 독살되고 가족들까지 연이어 살해당한 것은 비록 방법이나 과정이 잔혹하지만 인조 개인의 편집증 탓보다는 권력의 생리이며, 한반도에서 이미 수 차례나 벌어졌던 과거사를 돌이켜볼 때 충분히 예상된 비극이었다고까지 할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 소현세자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4.24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타살 근거로는 내의원에서 세자의 병이 학질이라 했지만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여름에 걸리는 전염병인데 세자는 늦겨울 2월에 돌아왔기 때문이며 학질이 맞다고 하더라고 약 처방이 아닌 침술을 시행한 것도 납득할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전통 의학에서 학질은 모기에 물린 말라리아만 의미하지 않았고 고열과 주기적인 발작이 동반되는 병증을 통틀어 학질로 칭했으며 2월의 겨울 날씨라도 소현세자가 넓은 의미의 학질 증상을 보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자는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몸이 전부 검은빛이었고 얼굴의 일곱 구멍에서는 모두 선혈이 흘러나오므로, 검은 멱목(소렴 때 시체의 얼굴을 싸는 검은 헝겊)으로 얼굴 반쪽만 덮어 놓았으나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얼굴빛을 분간할 수 없어서 마치 약물에 중독돼 죽은 사람과 같았다


    이는 소현세자가 독살당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현세자 독살설은 신빙성이 없습니다.


    세자는 이미 청나라 심양에서 지낼 때부터


    잦은 병치레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는 «심양일기»에서 확인됩니다.


    세자는 따라서 병으로 죽었습니다.



    인조와 세자 사이가 나빴던 이유는,


    청이 의도적으로 세자를 이용하여


    인조를 압박하였기 때문입니다.



    삼전도에서 인조가 굴욕적인 항복의식을 치른 뒤


    세자와 봉림대군이 청에 인질로 끌려갔을 때


    인조는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습니다.


    처음부터 사이가 나빴던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