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어깨를 자꾸물어요

2022. 06. 03. 20:30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길냥이
성별 수컷
나이 1
몸무게 5kg
중성화 수술 1회

같이놀다가도 한번씩 점프를해서 어깨를물어요

이것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강하게 무는것도 아닌데 약하게무는것도 아닙니다

야단도 쳐보고 모른척도해봐는데 별로고쳐지지가않는것같아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소위 야단은 그 일이 발생하고 난 후에 하는 행동이라 그 인과관계를 추정하기 어려운 고양이에게는 그저 괜한 승질냄? 이상한 성격? 정도로 생각될 겁니다.

또한 모르는척 하는것 또한 그 행동에 대한 허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무런 교정효과가 있을 수 없지요.

5개월령 미만의 아깽이들은 형제와 어미와 지내면서 지들끼리 서로 물고 물리는 과정에서

이정도 물면 상대가 아프구나, 또 나도 아프구나 하는 사회적 행위의 결과에 대해 학습합니다.

이런 과정이 결여된 친구들의 경우 성묘가 되어서도 사람을 무는 등의 유아기적 행동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요.

때문에 이런 친구들에게는 늦었지만 지금부터 그런 사회화 과정을 진행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같이 물어주면 효과가 더 좋겠지만 그러다 더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그런 행동을 보일때 큰소리로 즉각적인 비명을 지르는 등

"나는 너의 행동에 의해 심하게 아프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꼭 야단치라는게 아니라 아프다는것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는거죠.

"오뽠 내가 아플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 어뜨케 그럴 수 있어? 우리 헤어져!"라고 해봐야 고양이에게는 통하지 않으니

아플거라는걸 알아줄거라 생각치 마시고 진짜 아프다는 표현을 하세요.

같이 지내는 고양이가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상대가 아파하는데 계속 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계속하면,,,, 서,,,설마요.... 아프다는 표현이 부족해서겠죠....싸패는...

2022. 06. 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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