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을 하나 꼽으라면 보통 **류경호텔(유경호텔)**을 떠올립니다. 다만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이 묵는 유명 호텔이라는 의미라면 고려호텔이나 양각도국제호텔이 더 적합합니다.
류경호텔은 평양에 있는 105층, 약 330m 높이의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 건물입니다. 1987년에 착공했고 원래 1992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경제난 등으로 공사가 여러 차례 중단됐습니다. 외관은 완성됐지만 오랫동안 실제 호텔로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면서도 상당히 유명한 **'미완성 호텔'**이라는 특이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반면 실제로 운영되는 호텔 중 유명한 곳은 고려호텔입니다. 1985년에 지어진 쌍둥이 타워 형태의 43층 건물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해외 대표단이 많이 이용하는 상징적인 호텔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양각도국제호텔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대동강의 양각도에 있으며 약 170m, 47층 규모로 북한에서 운영되는 호텔 가운데 가장 큰 호텔로 알려져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소로 자주 이용됐습니다.
정리하면,
북한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호텔 건물 → 류경호텔
실제로 운영되는 유명한 호텔 → 고려호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했던 대형 호텔 → 양각도국제호텔
특히 재미있는 건 류경호텔은 세계적으로도 엄청 유명한데 정작 호텔 손님은 거의 받아본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북한의 경제력이나 체제 선전용 건축물 이야기가 나올 때 자주 등장하는 건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