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람들이 중국 본토를 드나드는 방식은 일반적인 국가 간의 이동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중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만 여권을 공식 문서로 받지 않습니다. 대신 대만 주민 대륙 방문 통행증이라는 별도의 신분증을 사용하는데요. 흔히 대만 동포증이라고 부르는 이 카드가 있으면 비자 없이도 본토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한번 발급받으면 5년 동안 유효해서 그 기간 안에는 언제든 입국이 가능하고, 최근에는 중국 내 공항이나 항구 100곳에서 도착 즉시 단수 통행증을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특히 처음 방문하는 대만 사람에게는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도 합니다.
반면 대만 정부는 중국 방문 시 연락 두절이나 안전 문제를 우려해 자국민들에게 방문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하는 등 정치적인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