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테러는 정치적 목적의 우익 폭력을 뜻하며 김구 선생 관련 논쟁은 그 폭력의 직접 지시, 배후 여부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에서 갈립니다. 독립 운동 당시 김구 선생과 관련된 백색 테러로 1922년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 김립이 총격으로 살해된 사건입니다. 당시 김립은 모스크바에서 온 독립운동 자금의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임시정부 측과 갈등이 심했는데, 그 여파로 암살당했습니다. 그를 죽인 실행자로 임정 경무국 쪽 인물들로 지목되며, 김구가 그 배후였다는 해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 송진우, 여운형, 장덕수 관련 의혹은 김구를 중심으로 한 우익 민족주의 진영이 정치적 반대자들을 폭력으로 제거했는가를 둘러싼 논란도 있습니다. 이 사건들은 모두 해방 정국의 극심한 정치 폭력을 보여주지만 김구가 직접 명령한 백색 테러라고 단정할 사건인지 아니면 김구 계열이 연루된 의혹 수준인 사건이 섞여 있습니다. 이 문제로 김구 선생과 백색 테러는 그 평가가 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