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 전자상가가 일본이나 중국 전자상가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첫째, 한국은 인터넷과 온라인 쇼핑 인프라가 매우 발달해 오프라인 전자상가보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고 방문객 감소를 겪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둘째, 일본과 중국 전자상가들은 오랜 역사와 집적 효과로 현지 제조기업과 중소 전자 부품업체, 유통업체가 밀집해 복합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신제품과 부품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큽니다. 반면 한국은 제조업 기반은 강하지만 전자상가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셋째, 중국의 전자상가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가형 전자제품부터 첨단 부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대규모 유통이 이루어지는 반면, 한국은 시장 규모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제약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과 중국에 비해 한국은 도시 재개발과 대형 쇼핑몰 중심의 상권 변화로 전통 시장 및 전문 상가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전자상가 활성화가 어려워진 측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