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몸에 이상이 생긴걸까요?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화장실은 자주 가는편인데 요즘들어서 평소보다 화장실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혹시 문제가 생겼나 싶어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의학적으로 화장실을 자주가는 증상을 빈뇨라고 하며 횟수 기준은 하루 10회 이상입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먹으면 건강한 사람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게 당연한 현상입니다.
우리 몸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수분을 소변을 통해서 배출하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커피의 경우는 이뇨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은데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크게 잘못 알려진 이야기가 하루에 물을 2L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외국의 한 논문에서 하루 총 수분 섭취량이 2L 정도가 적절하다 라는 내용이 번역이 잘못되면서 물로만 2L를 마시라는 이야기로 와전이 되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채소, 과일, 국, 음식에 들어있는 수분을 모두 합쳐서 2L이고 물로만 치면 1L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즉, 내가 목마름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물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내 몸에 필요로 하는 수분 이상을 섭취하면 소변이 많들어져서 화장실에 자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로 이런데 이뇨 효과를 가진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당연히 화장실을 자주 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물이나 커피를 많이 마심으로써 생기는 빈뇨 이외에 병적으로 빈뇨가 생기는 흔한 이유는 요로계감염이나 전립선비대입니다.
그런데, 요로계 감염은 남성에서 잘 생기지 않으며 전립선 비대는 30대에서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게 그 원인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커피는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차,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소변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 드시던 양보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셨다면, 그로 인해 소변 횟수가 증가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음료 섭취량 외에도 소변 횟수의 증가는 여러 건강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광의 민감도가 높아지거나, 방광 감염, 혹은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갑작스럽게 횟수가 증가하고,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 색이 변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질문자분의 생활 습관과 함께 최근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와 함께 몸의 상태를 관찰하시고, 변화가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소변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드시 질환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섭취의 증가나 이뇨 작용이 있는 음료(예: 커피, 녹차 등) 섭취가 많을 때입니다. 특히 커피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하므로 하루에 2~3잔 이상 마신다면 배뇨 횟수가 늘어날 수 있어요
또한 스트레스, 수면 패턴 변화, 혹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가 늘어나는 경우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구요
하지만 커피를 줄였음에도 배뇨 횟수가 하루 8-10회를 넘기고, 밤에도 1-2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깬다면 과민성 방광, 요로감염, 당뇨 초기, 혹은 전립선 질환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 시 통증, 잔뇨감, 급박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해요
우선은 커피 섭취량을 줄이고 수분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2~3일 정도 관찰해 보세요. 그럼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검사나 전립선 초음파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인 변화인지, 기저 질환이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