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짱'으로 적거나,'눈곱만큼도 잘못이 없다''눈살을 찌푸리다'라고 할 것을 '눈꼽만큼도…''눈쌀을…'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이와 반대로 오히려 된소리로 적어야 할 말을 예삿소리로 적는 잘못도 비일비재하다. '팔장을 끼다,볼성사납다,혼줄나다'같이 적는 게 그런 경우인데,각각 '팔짱,볼썽,혼쭐'이 바른 표기다. 이런 것들이 우리말 적기를 까다롭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는 우리 맞춤법이 '소리대로 적기'와 '형태 살려 적기'란,상충하는 두 가지 원칙을 토대로 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적기를 까다롭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는 우리 맞춤법이 '소리대로 적기'와 '형태 살려 적기'란,상충하는 두 가지 원칙을 토대로 하는 데서 비롯되는 , 사전에서는 '볼 장 다 봤다'를 관용구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장'은 '場'으로 해석된다. 직역하면 '물건을 사기 위해 봐야 할 장을 다 보았다',즉 자기가 하고자 했던 모든 일을 마쳤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