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항체가 양성이었는데 음성으로 바뀔 수 있나요 ?
저희 엄마가 B형간염 보균자이십니다. 그래서현재 6개월에 한 번씩 간초음파 검사를 하시더라구요. 엄마는 저를 낳자마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췄는데, 계속 항체가 생기지 않아서 4번 맞춘 뒤에 항체 생겼다는 말(항체 양성이다) 듣고 그 이후로 맞추지 않으셨어요. 저도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구요. (이건 확실히 기억한다고 하셔요)
근데 얼마 전에 기숙사 때문에 B형간염 검사를 했는데항체가 음성이라고 나오더라구요 ? 보건소 간호사님 말씀으로는 "기억면역이라 항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라고 하셨는데 왜 음성이 뜨나요...? 그리고 백신 더 안맞아도 되는거겠죠...?
B형 간염 항체는 한 번 생기면 일반적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 오랜 기간이 경과하였을 때 수치가 감소하여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항체가 과거에 생겼던 것이 확실히 맞다면 기억세포가 남아 있기 때문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재접종하는 것이 보통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가능합니다. 이는 항체 역가 감소, 자연적인 항체 소실, 면역력 변화가 이유입니다.
B형간염 항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면, 추가 검사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성으로 나왔다고해서 반드시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의료진과 추가 검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B형 간염 항체(HBsAb)는 시간이 지나면서 혈액에서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감소할 수 있지만, 기억면역(면역기억) 덕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다시 항체를 생성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보균자이셔서 백신을 4회 맞고 항체 양성이 되었었다면, 과거에 면역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현재 항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단순히 항체 수치가 낮아졌을 수도 있고, 드물게는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억면역이 유지되므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지만,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의료계 종사자, 가족 중 보균자 있음)에서는 부스터샷(추가 접종) 한 번을 맞고 항체가 다시 생성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