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 할 때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게 좋나요?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 할 때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게 좋나요?
아니면 수분을 공급해주는게 더부룩함을 해소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할 때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 증상이 있을 때에도 하루 8잔(약 1.5~2리터)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며, 물은 음식물이 소화관을 잘 통과하도록 돕고, 변비나 복부 팽만감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부룩함이 심할 때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카페인, 알코올 등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을 마신 뒤에도 더부룩함이 지속되거나, 복통·설사·체중 감소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추가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분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충분한 수분 공급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시 천천히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식이섬유와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증상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소화불량인 경우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지 궁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며, 식사 직후에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속이 더 더부룩해질 수도 있습니다. 공복인 경우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혈액 순환 및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을 마실 때 갑자기 많이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마시고,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온도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할 경우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과 소화액이 희석되면 음식물의 소화가 지연될 수 있고 물로 인해 위강 내 압력이 증가하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할 때는 수분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이 위장관 운동을 항진시켜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