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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해군기지는 어떠한 이슈가 있는건가요?
강정마을 해군기지가 한 때 이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어떤 이슈로 갈등이 있었는지 알고 싶고 현재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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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근면한기러기267입니다.
제주도에는 탐라로 불릴 때부터 해군기지로 쓰던 곳이 존재하기는 했는데, 그 기지들이 현재 소실되었거나 민간 항구로 전락했기 때문에 사용하기엔 문제가 있는 상태. 제주도에 공항만 있고 제대로 된 해군기지가 없었기에 2007년 5월에 강정마을이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되었다. 해군은 2014년까지 1조 300억 원을 투입하여 강정마을에 육상부지면적 16만 평과 함정 20여 척이 정박하는 군항 부두 1,950㎡, 크루즈 선박 2척이 계류하는 민간 크루즈항 부두 1,110㎡ 등으로 구성된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 해군기지의 공식 명칭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제주 지역 국회의원들의 '민군복합형 기항지' 절충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여 2008년 초 결정되었다. 이를 추진하려는 정부 및 제주도 측과 반대하는 일부 도민들과의 첨예한 대립이 알려지면서 실제적인 물리적 충돌과 더불어 인터넷상에서도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 강정마을? 간첩마을!
본래는 제주도와 해군, 지역 주민들 간의 주된 갈등이 문제였으나, 2011년 들어 실제적인 공사과정이 착수되면서 논란이 확대, 야 5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도 진상조사단을 꾸려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정치적 이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