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가 완전히 생긴 상처를 소독하면서 솜으로 딱지를 문질러서 떼내도 괜찮은가요?
11일(지난주 월요일)에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져서 멍을 동반한 찰과상이 생겨서 정형외과에서 4번 소독과 드레싱을 받았었는데 다른 원장님의 경우 살살 소독약을 바른다는 느낌으로 받았었는데 한 원장님은 소독솜으로 좀 세게 문지르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도 세게 문지르셨지만 상처 부위 중에서도 특정한 곳을 집중적으로 너무 세게 문지르셔서 딱지를 떼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소독약이 묻은 솜이 마른 뒤에도 계속 문지르시길래 너무 아파서 집 와서 보니 딱지가 완전히 생겼던 부분이 속 상처가 다시 드러나서 피가 묻어있는데 이렇게 받아도 괜찮은 건지 걱정이 됩니다.....
딱지를 떼내고 약을 바르는게 더욱 상처 회복에 좋아서 그런건지 제가 전문적 지식이 없다보니 추측뿐이라 이유를 알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흉터가 더 생기거나 문제 생길까도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상처 치료 과정에서 소독과 드레싱은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 치유를 돕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처 소독 시에는 소독액을 사용해 감염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상처를 자극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드럽게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딱지가 형성된 상처 부위를 과도하게 문지르면 상처가 재개방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딱지는 자연스러운 치유 과정의 일부로, 새로운 피부 조직이 형성되고 회복되는 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부러 딱지를 제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특히 상처가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상처 부위를 과도하게 문지르는 행위는 상처를 다시 열거나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통상적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