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이란은 일반적인 나라들과는 정치 체제가 좀 달라서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 최고지도자는 나라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돼요. 군대 지휘권이나 사법권 같은 핵심 권한을 다 갖고 있고 임기도 평생이죠. 반면에 대통령은 국민 투표로 뽑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최고지도자의 결정 아래에서 행정 업무를 집행하는 '2인자' 역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다르게 보일 때가 있는 건데, 결국 최종 결정은 항상 최고지도자가 내리는 구조예요. 종교적 신념을 지키는 최고지도자와 현실적인 행정을 맡은 대통령 사이의 역할 분담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