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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오소니23
가지런한오소니2322.12.29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낮으면 미국으로 외화유출이 심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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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정책 금리라고도 하는 기준 금리는 중앙 은행이 상업 은행에 돈을 빌려주거나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기준 금리는 경제에서 통화 공급을 관리하고 중앙 은행의 통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BOK)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보다 낮다. 한은과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가 다르고 경제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의 주요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한국의 신용 수요와 경제 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치도록 기준 금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연준의 주요 통화 정책 목표는 미국에서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준은 기준 금리를 조정하여 미국의 신용 수요와 경제 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국가의 통화가 유출되거나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통화의 환율은 국가 경제의 상대적 강세, 이자율 수준 및 인플레이션 수준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낮은 기준 금리는 다른 통화에 비해 낮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에게 해당 국가의 통화를 덜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경제의 인지된 안정성 및 강점과 같은 다른 요인도 통화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 가계부채 GDP대비 102% 수준으로 세계 주요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국과 같은 폭으로 금리인상을 한다면, 외화유출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국내의 상황까지 고려하여 금리인상 폭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다면

    외화유출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준에서 급격하게 금리를 올림에 따라서

    아직 이를 우리나라가 따라가지 못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2.29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보다 낮아진 한국의 정책금리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론적으로 금리는 경제성장률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더해져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한미 금리 역전은 이제 한국 경제의 중장기 성장 기대가 미국보다 높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양국의 금리에 투영된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으면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로 인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서 외화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추가되는 것은 '앞으로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예측이 더 크게 작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7월 한국은 2.25% 미국은 2.5%의 금리로 0.25%의 금리격차일때 환율은 1,200원대에서 머물다가 10월 말 기준으로도 동일하게 0.25%의 금리차이였으나 환율은 1,46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하였던 이유는 '앞으로 미국이 빠르게 금리인상을 해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해서 환율이 상승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11월 10일 미국의 CPI지수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서 11월 11일 하루만 50원의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치에 부응해서 미 연준은 금리정점 수준은 유지하나 인상속도는 완화를 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환율이 점차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환율이 크게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빠르게 올리지 못했던 이유는 개인들의 부채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개인들의 부채가 현재 1,870조원대로 이 중 변동금리 비율이 80%이상인데 미국을 따라서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개인들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실화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해서 소비침체가 빠르게 올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금리를 빨리 올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부채폭탄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 환율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