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이라는 숫자는 왜 불길한 숫자라고 하나요?
동양에서 발음이 죽음의 의미와 같자고 해서 4가 기피하는 숫자인 것처럼 서양문화권에서는 13을 불길한 숫자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3이 불길한 숫자라고 인식된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모든 미신 중에서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Triskaidekaphobia)’라고 하는 숫자 13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현대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미신 중의 하나이다. 고층 빌딩 가운데 80%이상은 13층이 없다. 또한 많은 병원에는 13호실이 없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주소에도 13번지가 아주 드물다. 그리고 공항에도 가끔은 13번 게이트가 없고, 비행기 좌석에도 13번열이 없다. ‘13일의 금요일’에는 매번 약 9억 달러의 손실이 생기는데, 이는 사람들이 이 재수 없는 날에 비행기를 타거나 금융거래를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민속학자들은 이 숫자에 대한 강박증을 기독교 이전의 고대 스칸디나비아 신화에서부터 추적하고 있다. 12명의 신들이 그들의 천국에 건설된 신전인 발할라(Valhalla)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그 지리에 ‘로키(Loki)’라고 하는 초대받지 않은 13번째 신이 도착했다. 장난을 좋아하는 로키는 어둠의 신 호더(Hoder)로 하여금 겨우살이나무 화살촉이 달린 화살을 기쁨의 신 볼더(Balder)에게 쏘도록 일을 꾸민다. 결국 볼더(Balder)는 죽고 세상이 어둠에 덮였다는 것이 신화의 내용이다.
13이라는 숫자에는 언제나 예언과 운명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지게 되었다. 기독교의 ‘최후의 만찬’ 역시 이 신화의 구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유다는 예수의 제자 중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제자이며, 13번째로 식탁에 앉았다. 다음날 그는 예수를 배신했다. 그리고 고대 로마에서 마법사들의 모임은 보통 12명의 마법사들로 구성되었으며, 13번째 참가자는 악마였다고 한다.
숫자로 점을 치는 사람에 의하면 이런 비난의 이유는 12 다음에 나오는 13이란 숫자가 차지하는 불운한 자리 탓이라고 한다. ‘완전한’ 수인 12는 반으로 나눌 수 있으며, 3과 4로도 균등하게 나뉜다. 또한 12는 예수의 제자, 별자리, 1년의 달, 올림퍼스 산의 신, 헤라클레스의 노역, 이스라엘 지파, 그리고 배심원의 숫자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면 12의 완전함이 깨어지면서 불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1266년 중량을 속이는 빵 회사에 엄격하게 벌금을 부과했던 영국 법에서 시작된 전통, 즉 12개를 사면 13개를 주는 ‘빵장수의 한 다스’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숫자 13을 두려워하는 것에 대한 다른 이론적 근거는 영혼이 승천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삶에서 12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고대 이집트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들은 13번째 단계를 내세의 생이라고 믿었다. 물론 이 13번째 단계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13과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지 신비롭게 생각했고,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고대 이집트인들은 내세를 상징하는 숫자 13에 일종의 경외감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런 연관성을 단순하게 해석했고, 결국 13은 죽음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두려움의 일부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13이라는 숫자는 고대 이집트보다 더 먼 고대의 ‘여성의 힘’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선사시대의 여신 숭배문화에서 13이라는 숫자는 신성시되었다. 왜냐하면 이 숫자는 1년 동안 도는 달의 회전수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즉, 13×28=364일이었다. 프랑스 라스코(Lascaux) 동굴에 있는 27,000년 전에 조각된 ‘대지의 어머니 러셀(the Earth Mother of Laussel)’은 13개의 새김눈(notch)이 있는 뿔을 들고 있는 여인의 형상이다. 이것은 여성의 힘을 정복하거나 수용할 수 없었던 무능력과 전반적인 여성에 대한 두려움이 13이라는 숫자에 투영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유사사례 13일의 금요일
한 조사에 의하면, 13일의 금요일에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미국에서는 1,700만에서 2,100만 명의 사람들이 고통 받는다고 한다. 이 공포증은 숫자 13에 대한 공포와 금요일에 관한 미신이 결부된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금요일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다. 일부 성경학자들은 카인이 아벨을 죽인 날도 13일의 금요일이고, 이브가 아담을 유혹한 날도 금요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전설이 진짜 근원일 수도 있다. 즉, 금요일(Friday)은 하늘의 여신 프리가(Frigga)의 이름에서 나왔는데, 기독교가 전파된 후부터 프리가는 마녀로 간주되었다는 것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사람들은 그 후 수세기 동안 금요일을 ‘마녀의 안식일’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13일의 금요일의 시초라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13 [Number 13] (1%를 위한 상식백과, 2014. 11. 15., 베탄 패트릭, 존 톰슨, 이루리)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3이란 숫자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라 불리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13일의 금요일에 죽어서라고합니다. 또 예수를 배신한 유다가 13번째 제자라는 이유로 13이라는 숫자는 기독교에서 불길한 숫자라고 한답니다.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쓰잘데기없는 미신일뿐입니다.
1.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다는 썰
그런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전해지는게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돌아가신것이 금요일이라는 이야기는, 예수께서 장사한지 사흘만에 살아나셨다는 성경구절과, 안식일 후 첫날 무덤이 비어있었고 부활하심이 쓰여있는것을 근거로 , 구약에서의 안식일인 토요일 다음날인 일요일이 현재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이 되며, 그렇게 계산했을때 돌아가신 것은 금요일이라는 점은 맞다봅니다. 그런데... 요일은 그런식으로 근거 유추가 가능하지만, 그날이 어떤달의 13번째날이었다는것을 증거하는 근거는 나온적이 없는것으로 압니다.
2.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하실때 예수님과 12사도가 함께 하였는데, 그중 13번째 제자인 가룟유다가 배반을 했기때문에 13이 불손하고 불길한 수라는 썰
예수님이 직접 거두신 제자는 12인입니다. 가룟유다가 왜 13의 숫자와 연결되는지 좀 어거지스러울뿐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제자1로 생각한다면 억지스럽게 13인의 제자가 되긴 합니다만, 그런다해도 왜 하필 유다가 13이라는 숫자와 결부되어야하는지 근거부족하다봅니다. 만찬에 마지막에 참석한 이가 유다여서 13번째 사람이라 하는 썰도 있는데, 이것역시... 정확한 근거가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13번째 사도는 맛디야로, 가룟유다가 자살한 뒤 한명을 사도들끼리 제비뽑기로 뽑은사람인데, 성경에 맛디야의 행적은 거의 나오지않을정도로 미비하며, 오히려 예수님이 예수 믿는자들을 잡아넣던 사울의 눈을 멀게 하셨다가 다시 보게 하시며 변모시키셨고,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여러 복음서를 쓰고 많은이들을 가르친, 바울이야말로 13번째의 사도로 인정받는것이 옳다봅니다.
3. 북유럽쪽 신화에서 12명의 신들이 초대된 자리에 13번째의 불청객으로 장난의 신 로키가 찾아왔는데, 이것이 불길함의 시작이라 하여 13을 불길하게 본다는 썰
-오히려 이게 그나마 그럴듯한 이유로 보이긴 합니다. 이것이 맞는말이라는것이 아니라, 어차피 쓸데없는 미신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뭔가 아귀가 맞는 이유를 댄것이란 뜻입니다.
할일없는데 상상력을 쓰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미신과 이것을 바탕으로 한 공포상업영화의 탄생으로 인해 그런 공포스런 이미지가 굳어진것일뿐... 막상 파고들어가보면 어이없을정도로 허술한 이야기들일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효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숫자 4를 죽음의 숫자라며 불길하다고 꺼려합니다. 나라마다 좋아하는 숫자와 싫어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숫자 13을 싫어하는 나라는 미국과 프랑스입니다.
일단 13은 성서와 관련이 깊은데 잘알려진 것이 바로 최후의 만찬 입니다. 원래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의 열 두 제자를 위한 자리였으나 배신자 가롯 유다가 참여함으로써 13명이 되고 말았는데, 이때문에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13번째 손님은 재앙을 가져온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의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예수님이 처형된 날짜도 13일의 금요일로 알려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크리스트교적 사건때문인데요, 예수가 12제자와 본인까지 13명이었고, 죽은날이 금요일이나 13일의 금요일을 배신과 죽음의 불길한 숫자,요일로 여깁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처형당한날이 13일의 금요일, 최후의 만찬을 함께한 사람이 예수를 포함해 13명이었기 때문이며 성서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이미 13이라는 숫자를 싫어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고대에는 12진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13을 불길한 수로 여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양 문화에서 13이라는 숫자를 기피하고 혐오하는 것은 기독교에서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 모두 13명이 참석하였는데 그중에서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 유다(Judas Iocarius)가 식탁에서 13번째로 앉았으므로 13을 저주의 숫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주로 13일의 금요일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12보다 1 큰 수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흔히들 기독교의 예수가 죽은 날이라고 한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가장 오래된 것은 북유럽 신화에 있다. 옛날 12명의 신이 잔치를 벌였는데,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신 ‘로키’가 찾아와 쾌락의 신을 살해해 세상을 슬픔에 빠지게 했기에 이때부터 13이 불길한 숫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13 공포증에 대한 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성경과 관련되어 있다.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의 수가 13명(예수와 열두 제자)이었고 그 중 마지막 참석자가 예수님을 적에게 넘긴 이스가리옷 유다이기 때문에 숫자 13이 악을 상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이 13일의 금요일이며, 창세기의 가나안 왕들은 제13년에 그돌라오멜을 배신했고, 예수가 말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사악한 것이 모두 13가지였다는 등의 성경 속 이야기를 토대로 13 공포증을 설명하는 이들도 있다.
켈트족 설화에는 숫자 13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12명의 장군이 전쟁에 나갔다 돌아왔는데, 돌아온 장군의 수를 세어보니 12명이 아닌 13명이었다. 원래 없었던 13번째 장군의 정체는 바로 ‘죽음’이었고, 이로 인해 며칠 후 금요일에 왕이 죽어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 수학자 토머스 펀슬러는 가장 완벽한 숫자로 여겨지는 12에 1을 더한 숫자가 13이기 때문에, 이를 꺼리던 것이 13을 불길한 숫자로 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