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자극적인 영상” 자체가 망막이나 녹내장 발생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영상의 내용보다 실제로 영향을 주는 것은 시각 자극의 물리적 특성과 시청 환경입니다.
망막 측면에서는, 휴대폰이든 TV든 밝기, 대비, 색 자극의 강도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밝기나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청은 망막 광수용체에 일시적 피로를 유발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 범위에서는 구조적 손상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장시간 근거리 초점 유지로 인한 조절 피로, 안구건조가 더 문제입니다.
녹내장 측면에서는, 영상 종류나 자극성은 의미가 거의 없고, 안압 상승 여부가 핵심입니다. 휴대폰 사용 자체가 안압을 유의하게 상승시킨다는 일관된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보는 자세는 정맥압 상승을 통해 안압을 소폭 올릴 가능성은 있으며, 특히 녹내장 환자에서는 반복되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세는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가 가장 불리합니다. 둘째, 조명은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화면을 보는 것이 눈부심과 피로를 증가시킵니다. 셋째, 시청 거리와 시간은 30cm 이내 근거리 장시간 고정이 가장 부담이 큽니다. 넷째, 깜박임 감소로 인한 안구건조가 동반됩니다.
정리하면, 콘텐츠의 자극성보다는 “밝기, 거리, 자세, 시간”이 눈 건강에 더 중요한 변수이며, 일반적인 사용 범위에서는 망막 손상이나 녹내장 발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