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가지와 잎을 잘라주는게 좋나요?
나무의 가지와 잎을 겨울이 되면 잘라주고 보온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보면 몸에 있는 부위를 잘라내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보이는데
나무는 많이 아프지가 않을까요..? 우려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가지치기는 나무가 갖고있는 불필요한 가지를 줄여줆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들어 햇빛을 하나도 받지못하는 가장아래쪽에 작게나와있는
가지는 광합성을 하지도못하고 양분만 소비하게됩니다.
이런 비효율적인 가지나 잎을 쳐주는것이 오히려
나무가 건강하게 자합니다.
그리고 나무는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가지치기작업은 나무가 더 잘 자랄수있도록 도와줍니다.
우선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도록 만들어주고,
죽거나 병든가지를 없애 병해충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나무가 휴면기에드는 겨울에는 손상에대한 회복력이 커지기때문에
이 상처치유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게듦으로 이때 가지치기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무는 동물처럼 고통을 느낄수있는 시스템이 없어
마음놓고 가지치기를 해주어도 됩니다.
감사합니다.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나무가 느끼는 것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나무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보면 좀 더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는 수형 조절이나 병충해 예방, 열매가 많이 열리도록 유도하기 위함이 많습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고통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처럼 신경계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가지치기는 나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가 상처를 입었을 때 느끼는 통증보다는, 큰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나무는 자연 상태에서도 가지가 부러지거나 낙엽이 지는 등의 변화를 겪기 때문에 가지치기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현상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는 겨울에는 나무의 생장이 멈추거나 둔해져 가지치기 상처가 빠르게 아물 수 있고 병충해가 활동하지 않아 상처 부위에 감염될 위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나무의 가지와 잎을 겨울 전에 잘라주는 것은 나무에 무리가 가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건강을 돕기 위한 관리 방법입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오래된 가지, 약한 가지를 제거하면 병충해를 예방하고 영양이 고르게 분배되어 나무가 더 튼튼해집니다. 나무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 체계가 없어 고통을 느끼지는 않으며, 오히려 이러한 관리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촉진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가지치기를 정기적으로 해야 자라는 공간에 맞는 크기와 수형을 유지해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