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이 중요한가요, 소비가 중요한가요?
국가 경제적으로 정부는 국민들에게 켐페인을 벌여서 저축을 강조합니다.
개인들은 저축을 해서 옷도 사고 집도 사고 여행도 가지요.
그런데 국민들의 소비는 별로 국가가 장려하지도 강조도 하지는 않습니다.
저축만 장려하고 칭찬하고, 소비는 무시하고 나쁘다는 식인데..
이것은 국가 경제적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모순 아닌가요?
소비도 장려해야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는데, 마치 저축만이 능사라고 배웠거든요.ㅠ
왜지요?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연령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세대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저축을 하도록 장려를 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장려하는 것이며 무분별한 사치 및 지나친 부채 등을
염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 말씀대로 모든 사람이 저축만 하고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디플레이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인생의 긴 시간을 놓고 본다면 평생 벌 수 있는 소득 내에서 소비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사망하는 날을 알고 있다면 소득을 모두 쓰고 죽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입니다.
일생의 예상된 수입이 정해져있다면 현재 많이 소비하면 나중에 소비할 소득이 없는 것이고, 현재 조금 소비하면 나중에 쓸 소득이 많이 쌓이는 것입니다. 소비를 현재에 할 것인가 미래에 할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제학적으로만 본다면 소비는 평생 동안 고르게 나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많이 소비하고 내일 조금 소비하는 것보다 오늘과 내일에 나눠서 고르게 소비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빵 1개를 아침에 모두 먹고 점심과 저녁에 굶는 것보다 세끼동안 나눠먹는 것이 더 큰 만족을 줄 것입니다. 빵 1개로 3일을 버텨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 모두 먹고 3일을 굶을 것인가, 아니면 3일 동안 고르게 나눠 먹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소비를 일생동안 고르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가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와 저축 모두 중요합니다.
저축의 경우는 은행의 자본확충과 함께 기업들에 대한 자금조달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저축을 통한 조달한 재원으로 기업들은 신규투자를 할 수 있고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는 고용활성화등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그리고 소비의 경우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일본의 경우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실 것 같습니다. 일본은 현재 심각한 소비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과거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한 탓에 여전히 일본 국민들은 소비를 하지 않고 저축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 -0.1%라는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낮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가 발생하지 않게 되면 기업들의 생산판매 실적이 감소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생산량의 감소가 일어나게 되는데 결론적으로 기업들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결국 산업 전반적인 침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는 지나친 소비나 지나친 저축으로 향하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펼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코로나이후 경기침체등으로 소비활성화를 위해서 시중에 돈을 많이 풀었습니다.그만큼 소비가 이루어져야 경제가 돌아가는것이죠,,소비를 해야 이익을 얻는 자영업자나 기업등은 그것으로 임금을 주고 또따른 소비를 불려일으키니말이죠. 단지 금리인상 시기와 더불어 고물가에따른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는 단순합니다. 저축은 어렵고 소비는 쉽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 미래안정성 및 올바른 경제습관을 위하여 정부는 저축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무조건적으로 저축을 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만, 대부분 국민들이 소비를 많이하거나 저축을 많이 하지 않아 노후에 어려움을 겪기에 국가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축을 강조하는 것은 소비가 덜 중요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소비는 잘 하지만 저축은 잘 하지 못하지요. 이미 사람들이 소비를 잘 하고 있는데 굳이 소비를 강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축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비는 국가 전체에 영향을 주지만 저축은 한 가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은 소비로 인한 경제적 효과보다 저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더 체감하기 쉽습니다. 소비가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저축이 한 가정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죠.
저축을 하지 않아 가정이 파산하고 고통을 겪는 국민이 많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특별히 저축을 더 신경 쓰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