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이 코카콜라를 많이 마신 이유가 전쟁 때문인가요?
과거에 미국 다음으로 독일인들이 코카콜라를 많이 마셨다고 하던데요. 그 이유가 세계1,2차대전 때문인 게 맞나요? 전쟁과 콜라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 1차 대전 당시 미국 군인들이 독일에 코카콜라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독일에서는 맥주가 주류였지만, 코카콜라는 독특한 맛과 상쾌함으로 인해 군인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유럽전선에 배치되면서 Coca-Cola도 함께 보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Coca-Cola는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고, 특히 독일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나치 정권이 수립된 후, 독일은 Coca-Cola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유사한 제품인 Fanta를 출시하였습니다. Fanta는 독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독일의 패망 이후에도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독일인들은 1941년 미국이 세계 대전에 참전하면서 콜라 원액의 공급을 중단하자 더 이상 콜라를 즐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시 독일 코카콜라 지사장이었던 막스 카이트(Max Keith)는 다급해졌는데 콜라 원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공장 문을 닫아야 했기에 어떻게 해서든 콜라 원액을 공급받아야만 했고 그는 처음 영세중립국인 스위스를 통해 콜라를 들여오는 방법도 모색해 보았지만 이 역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콜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음료수를 개발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하지만 전시에는 모든 것이 군수물자로 사용되기 때문에 콜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음료수 개발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러한 사실을 고려한 막스 카이트는 전쟁 중에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자로 콜라를 대신할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고자 해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환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