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들이 여름만되면 기운이 없어져요 왜그런가요?
더위를먹어서 그런건지 여름만 시작되면
항상 축 쳐져있고 밥도 잘안안먹어요..
강아지에게 좋은 여름 음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이 여름을 힘들어하는 구체적인 이유로는,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이 힘들어요
사람은 온몸의 땀샘을 통해 땀을 흘리며 체온을 낮춥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 패드에만 아주 조금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을 입을 벌리고 "헥헥"거리는 호흡(팬팅, Panting)을 통해 수증기로 배출해야 하는데, 여름철에는 주변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다 보니 호흡만으로는 체온을 내리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체온 조절을 하느라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모하니 금방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두꺼운 털옷을 입고 있어요
강아지들은 한여름에도 모피코트를 입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이중모를 가진 견종(포메라니안, 웰시코기, 골든리트리버 등)이나 단두종(퍼그, 프렌치불독 등 코가 납작한 견종)은 열 배출이 훨씬 더 어려워 여름철 더위에 치명적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입맛이 없어요
겨울에는 추위를 이겨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므로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반면, 여름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어서 기초대사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에너지 소모가 줄어드니 몸에서 음식을 덜 요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입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활동량 감소와 스트레스
날이 너무 더우면 산책 시간도 줄어들고 집안에서도 주로 누워만 있게 됩니다. 활동량이 줄어드니 배가 덜 고픈 것도 있고, 높은 기온 자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을 돋우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좋은 여름 음식들로는,
닭안심 / 닭가슴살 북어국
• 왜 좋을까요? 북어는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강아지계의 보약’이라 불립니다. 여기에 지방이 적고 기력 회복에 좋은 닭고기를 함께 끓여주면 최고의 보양식이 됩니다.
• 주의할 점: 북어는 반드시 물에 여러 번 담가 염분을 완전히 빼주셔야 합니다. 가시가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 아무런 간도 하지 않은 채 푹 끓여서 식혀서 급여해 주세요.
황태 오리죽
•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성질이 서늘하여 여름철 체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염분을 뺀 황태와 쌀을 함께 푹 끓여 죽처럼 주면 소화도 잘되고 입맛 돋우기에 좋습니다.
더위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박,멜론, 오이등을 추천드립니다.꼭 씨와 껍질은 제거해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