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동갑내기 1년선배와의 갈등 어떻게 유연하게 풀어야할까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좀 긴데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세요
일단 제가 일하는곳은 병원인데요
다른병원에서 반년정도 일하다가 이쪽에
친한친구가 있어서 이직을 했습니다
작년 12월초에 입사해서 이제막 한달쫌 넘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치료에 관해서는 저도 경력직이다
보니 흠잡을건 딱히 없는데
이전 병원에 없던 사무업무가 생겨
새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제가 처음하는건 확실히 실수가 잦은편입니다
배우는것도 느리구요 하지만 제성격상 같은실수를 두번하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 1년차선배가 업무에 대해 엄청나게 지적을 하시는데
말투가 너무나 날카롭습니다
치료일지에 이렇게 적었는데 왜렇게 적었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라던지
왜 이렇게 했어요?
이거랑 이거 미리 확인안했죠?
... 심지어 물컵놓는 위치까지
이게 앞으로 와야한다며 한번도 안놓아봤냐고
하며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
제가 죄송합니다 나올수밖에 말을 합니다
그러다제가 오늘 오늘 까지 내야하는것을
기간을 착각해서 다 못끝내놨는데
아주 치료실전체에 동네방네 소문을 다내놓습니다
제 생각엔 오늘 제가한 실수가 마음에 안들었나봅니다
갑자기 와서 저한테 쉬는시간에 폰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6시50분출근해서 5시반까지 (어이없는건 선배들은 7시30분출근 )
점심시간 제외하고 쉬는시간 1시간인데
그시간에도 폰을 하지말라네요
물론 자기들은 폰합니다 릴스도보고 쇼핑도해요
심지어 제친구도 폰 합니다
쉬는타임에 할거도 없습니다 걍 멍때려야 해요
그래서 그냥 멍때리고 있는데 현타가 너무오는 겁니다
10년차 선배님들 조차도 저 폰하고있어도 터치 안하거든요?..
이걸 그냥 1년차 선배 말을 쌩까고 없을때 그냥 폰을 할지
아니면 1년 선배에 나이도 동갑이지만
(여자라 군대 안가서 선배임 이것도 짜증나는데)
말을듣고 폰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아니면 그사람 한테가서 저를 왜이리 싫어하시는지 이유를 물어봐도 됩니까? 하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냥 솔직히 유연하게 넘어가고싶습니다
팩트폭행해주셔도 됩니다 제가 이상한거면
제가 이상하다 해주세요
진짜 납득가능하면 바로 인정하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오늘도 사회생활에 지친 몸과 인간관계에 스트레스까지...수고 많으셨고 힘든 하루 마감 시간이네요.
먼저 열심히 생활하며 버티고 있는 그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님은 전혀 예민하거나 이상한 분 아닙니다.
인간관계를 접하다보면 표현 방법이 달라서 받아들이는 쪽이 신경쓰기 나름인것 같아요.
일단, 지적했던것은 메모해 놓고 시킨대로 하시고...정말 싫어도 웃으며 인사해보고...
이런식으로 3개월 해보세요.
시간이나 여유가 생기면 그선배랑 1:1 면담도 방법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는 힘들때 면담하고 밥 먹으니 좀 풀리더라구요.
스트레스가 길어지면 본인만 병나고 몸도 아파요.
빨리 해결하는게 직장생활에도 도움될거예요
적응기간은 3개월,6개월,1년...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나만의 대처방법도 생겨서 ...이겨내다 보면 나만의 커리어도 생기고 그 선배를 웃으며 대할수도 있을거예요.
확실히 이상한 사람인 건 맞습니다. 지들은 하는데 새로 온 사람은 휴대폰 하지 말라는게 말입니까,발입니까? 말도 안됩니다.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ㅜㅜ 어째요..
저는 경우는 다르지만, 제가 신입으로 어떤 병원에 갔을 때, 보조해주는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았는데, 다른 선생님들이 ㅇㅇ씨라고 불렀고 저도 ㅇㅇ씨라고 불렀는데 싫다 한다는 소리를 뒤로 들었습니다. 근데, 선생님이라고 부르긴 정말 싫었어요. 어디까지나 일의 경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환자들은 모두 그 사람이 선생님인 줄 알더라구요. 알죠. 치료실이 바쁘니까 선생님들이 일을 좀 나눠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일이 생긴걸 어쩌겠어요. 근데 저는 제 일이 끝나면 와서 그 사람이 하고 있던 일도 제가 이어받아서 했어요. 그건 보조가 할일이 아니라 치료사가 하는 일이니까요.
자연스레 관계가 안좋을 수 밖에 없었고, 뒤에서 내가ㅇㅇ씨라고 부르는 건 싫다라고 들었던 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부르지 못하고 있었어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은근 칭찬을 엄청 하면서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어머!ㅇㅇ씨는 그걸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대단해요. 너무 부럽네요. 에효.나는 언제쯤 ㅇㅇ씨처럼 단번에 딱 알려나..(몇번 끝나고 몇번 이런식으로 순서나 그런건 기가막히게 잘 알았거든요)
이렇게요. 그 이후 저는 자유롭게 ㅇㅇ씨라고 부를 수 있었습니다. 인정을 해주니, 호칭은 아무것도 아닌 모양이더라구요. 그렇다고 거짓말은 아니었어요. 그 보조직원은 정말 일을 잘 했으니까요.
좀 치사하다 생각되긴 하겠지만, 상대방을 인정해주면서 칭찬도 하고 하면서 친해져 보세요. 그러면 슬슬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선배상사가 현재 하는 행위는 명백한 직장내 갑질 행위로 보여집니다. 쉬는시간이 규정되어 있음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건 말이 안되죠. 되도록 말로 풀어보심이 가장 좋을거 같아요. 만약에도 개선이 안되면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