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광대뼈 부근의 피부가 먹먹하고 찌릿하며 감각이 둔해진 느낌은 삼차신경(Trigeminal nerve) 중 일부 가지, 특히 상악신경(V2 branch)의 자극이나 손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악신경은 얼굴의 광대뼈, 눈 밑, 윗입술 부위를 담당하는 감각신경입니다. 이 부위에 염증, 부기, 압박(예: 잘못된 수면 자세로 인한 압박), 혹은 바이러스성 신경염(예: 대상포진 초기) 등이 생기면 감각이 둔해지고 찌릿한 느낌이 날 수 있어요
또 다른 가능성은 일시적인 신경 압박 또는 근육 긴장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자는 동안 광대뼈 주변의 피부 밑 신경이 눌리거나, 주변 근육(관자근, 교근 등)이 긴장되면서 통증과 감각 이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1~2일 이내에 호전되며, 온찜질이나 가벼운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죠
하지만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감각이 더 둔해지거나 통증이 강해지는 경우, 특히 물집, 발진, 시야 이상, 안면 마비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삼차신경통이나 대상포진, 뇌신경 관련 질환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