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폐 2달러는 어떻게 행운의 지폐가 되었나요?

지인이 미국 2달러 지폐를 행운의 지폐라고 해서 액자에 넣어서 선물을 해줬는데요. 이렇듯 미국 2달러는 어떻게 행운의 지폐가 되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재미있는 건 미국에서는 이 지폐가 오히려 오랫동안 불길한 돈 취급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경마장에서 최소 배팅 단위가 이 달러였고, 선거철에 표를 사고팔 때 오가던 돈이라는 이야기가 붙으면서 사람들이 꺼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통량도 적어졌고, 가게에서 내밀면 위조지폐로 의심받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지금도 미국 사람 중에는 이 달러 지폐를 행운과 연결짓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에게 행운의 지폐로 알려진 데에는 몇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는 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일화입니다.

    그가 모나코 왕자를 만나러 가기 전 누군가에게 이 달러 지폐를 선물받았고, 그 뒤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행운의 부적처럼 여겨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속설에 가깝습니다.

    또 하나는 희소성입니다.

    이 달러 지폐는 발행량 자체가 적어서 미국에서도 흔히 보기 어렵습니다.

    귀한 것에는 자연스럽게 좋은 의미가 붙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천구백칠십육년에 미국 독립 이백 주년을 기념해 새 도안으로 다시 발행된 일도 한몫했습니다.

    뒷면에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서 기념으로 간직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그 무렵부터 선물용으로 주고받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지갑에 넣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지금처럼 자리를 잡았습니다.

    액자에 넣어 선물하는 방식도 그런 흐름에서 나온 것이고요.

    정리하면 확실한 유래가 하나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희귀함과 유명인의 일화, 기념 지폐라는 성격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마음을 담아 건네는 선물이니 받는 분에게는 충분히 좋은 의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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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2달러 지폐가 행운의 상징으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가 동료인 프랭크 시나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모나코의 레니에 3세와 결혼하여 모나코의 왕비가 되는 동화 같은 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로맨틱하고 기적 같은 일화가 퍼지면서 2달러 지폐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처럼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행량이 매우 적다는것도 한몫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