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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
나는나22.08.23
부모님이 암이라고 병원에서 진단이 나왓는데 본인에게 얘기해야할까요?

어머니께서 암진단을 받앗는데 워낙 걱정이많으시고 예민하신분이라 아직 본인에게 사실을 전해드리지못하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본인에게 알려야할지 모르고 그냥 사시게하는게 맞을지.. 90세 노인이라 수술도 해야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체력이 워낙약하셔서 어찌해야하나 온가족이 고민이네요. 이런경우 본인에게도 알려 시간을드리는게 맞을지 또 병원가서 수술을 해야 맞는것일지 다른분들은 어찌생각들하시는지 참고하고싶네요..ㅠㅠ

  • 안녕하세요. 영특한물총새71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다면 전 더욱이 알리지 않을 것 같아요 만약 수술로 치료가 된다고 하면 안 알릴 것 같고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 하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알릴 것 같습니다... 몸에 큰 병이 있다는 건 가족들도 너무 힘들고 슬프겠지만 본인이 가장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요 나 때문에 우리 가족이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괜한 죄책감이 들 수도 있구요 실제로 저희 어머님도 4년 전에 항암 치료를 하셨습니다 병원에서 진단 받을 땐 마음의 준비를 해 두셔야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수술 이후에도 어머니께 알리지 않았고 점점 좋아지는 어머님의 건강에 다행이도 현재 어머님은 완치하시고 잘 지내시고 계세요 나중에서야 말씀 드리니 많이 슬퍼하시더라구요 혹여나 자기가 못 고치는 병에 걸린다면 그냥 죽게 냅둬라 너희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거 보고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으시죠... 전 또 이런 상황이 온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하고 꼭 부디 건강하게 무사히 퇴원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글쓴이님도 어머님께서도 같이 힘 내셨으면 해요 ..🙏🏻


  • 안녕하세요.

    제가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위암4 기 판정을 받으셨고

    고민많이 했습니다 치료가

    맞을지 그냥 하고 싶은되로 남은 시간 보내는게 맞을지

    가족들과 의논끝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치료든 시간보내시게 하던 둘다

    가족들은 후회합니다

    주변사람 이야기를 더 듣고 혼자 결정하지 마시고

    가족들 모여서 선택하시는게

    마음에 부담이 덜 될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건우서우아빠입니다.


    맘고생이 심하시겟네요..위로의.말씀 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페암으로 돌아가셧습니다


    암 얘기를 드리고..함께 햇지만...돌아가셧지요..


    아버지는70세이셧구요 ㅠㅠ 병원에서 치료만 받다


    돌아가셧는데..너무 미안하더군요..차라리 더 맛잇는


    음식...가고싶은 여행 이나.해드릴걸...


    90세이시니...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해주세요...


    얘기를 해야 할거 같네요..어차피 점점 아파오면 느낄테니


    최소의 치료는 해야 할거 같아요


    힘내시고...응원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됏길 바래여




  • 안녕하세요. 하널사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머님이 연세도 많으시다면 전 안알릴것 같습니다 걱정도 많으시다고 했으니 알리지 않는게 좋을듯 하내요 암수술도 의사와 상담해서 수술해서 나을수 있으면 수술해야 맞는되 체력이 될런지 모르겠내요 나중에 항암치료도 받아야 되는되 체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어머님이 체력적으로 괜찮으시다면 수술 하시는게 맞고 아니시면 생각많이 하셔야 할듯 하내요 가슴이 많이 아프내요 현명한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날씬하고픈지지입니다.

    맘아프시겟어요. 일단 저라면 알리지않고 부모님 살아계실때 가고싶은데 하고싶은거 많이많이 하실수있게 함께 많은시간보내시길 추천드려요. 빠른 쾌차빕니다.


  • 안녕하세요. 스마트한고슴도치132입니다.

    저는 질문자님과 같은 경험이 없어서 제가 하는 말이 옳은지 모르겠지만

    만약 제게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저는 말씀드릴 것 같아요.

    수술을 선택하든 선택하지 않든 어떤 방법으로든 본인이 본인의 삶을 정리할 시간을 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