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N2 도전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일본어 회화가 이미 가능하다는 건 JLPT 세 과목 중 하나인 청해에서 엄청난 가산점을 점수판에 깔고 시작하는 것과 같아요. 보통 공부할 때 듣기에서 시간을 많이 뺏기는데, 질문자님은 그 시간을 고스란히 한자와 문법에 쏟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 N3는 일상 대화 수준이라 회화가 되시는 분들에게는 합격해도 성취감이 조금 낮을 수 있어요. 취업이나 스펙으로 활용하기에도 N2부터가 진짜 인정받는 시작점이기도 하고요. 다만, 회화 실력자들의 가장 큰 함정이 바로 한자입니다. 입으로는 술술 나오는데 막상 시험지에 적힌 한자를 못 읽어서 독해에서 과락이 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남은 4개월 동안은 '한자 쓰기와 읽기'에 올인하시는 전략이 필요해요. 학업과 병행해야 하니 매일 1시간이라도 꾸준히 한자를 눈에 익히는 게 핵심입니다. N2 문법은 평소 회화에서 잘 쓰지 않는 딱딱한 문어체가 많으니 이 부분만 교재로 보충해 주시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