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후에 시간이 지나고 털이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최근에는 남자분들이 수염 레이저 제모를 많이 하는데요. 그런데 제모 시술 후에 열흘 정도 지나야 털이 빠진다는데 왜 시간이 지나고 빠지나요?
안녕하세요.
레이저 제모 후 털이 빠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레이저가 털 자체를 즉시 제거하는게 아니고, 털의 성장 주기를 방해하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레이저 시술 후 손상된 털은 피부에서 서서히 떨어져 나옵니다. 이는 피부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털이 빠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손상된 털이 떨어져 나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레이저 제모 후에 시간이 지나서 털이 빠지는 이유는 레이저 빛이 털에 있는 색소(멜라닌)를 흡수하고, 이로 인해 털의 뿌리인 모낭에 열이 전달되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낭이 파괴되어 털의 성장이 멈추지만, 털은 즉시 빠지지 않고 며칠에서 몇 주 후에 자연스럽게 빠지게 돼요. 주로 모발 성장 주기와 관련이 있으며, 레이저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시점에서 털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레이저 제모는 성장기에 있는 털에 가장 효과적이므로, 제모 후 몇 번의 시술을 통해 다양한 주기의 털을 타겟으로 하게 됩니다. 레이저가 손상시킨 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거나 탈락하는데, 이 과정에서 털이 빠지는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대부분 약 1-2주 후에 빠지기 시작ㅎ요. 이때 털이 빠지는 현상은 제모의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으로, 추가적인 시술 없이도 점차적으로 털의 밀도가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