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과 여드름은 어떻게 뭐가 다른건가요?
좁쌀여드름?처럼 난줄알았는데 모낭염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여드름이랑 비슷하게 생겼던데 여드름과 모낭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모낭염과 여드름은 피부 질환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원인과 특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여드름은 주로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서 발생하며, 피지선의 과잉 활동으로 모공이 막히고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작은 붉은 돌기들은 일반적으로 얼굴, 특히 이마와 턱, 콧등 등의 부위에 집중됩니다. 여드름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흔히 좁쌀여드름이라 불리는 작고 하얀 여드름에서부터 염증이 심한 큰 결절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모낭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모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로, 어떤 부위에든 발생할 수 있지만 팔, 다리, 두피 등에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피부의 털세포가 자라는 모낭에 직접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여드름과는 다른 병리학적 특성을 지닙니다. 모낭염은 눈에 보기에 작고 붉거나 노란 고름이 있는 모습으로 여드름과 혼동될 수 있지만, 주로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겉모습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원인이나 발생 부위 등의 여러 차이점이 존재하는 것이죠. 질문자분께서 경험하신 증상이 만약 비슷한 외관으로 인해 혼란스러우시다면,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기 위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