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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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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아시아의 준가르라는 국가는 어떻게 건국되고 어느정도로 강성했길래 청나라와 한동안 전쟁을 한건가요?

동양아시아의 준가르라는 국가가 있었는데요 당시 준가르는 어떻게 건국이되고 어느정도로 강성했길래 청나라와 한동안 전쟁을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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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준가르는 오이라트계 유목민족으로 몽골어계 종족으로 북원 이후 인류 역사 최후의 유목제국입니다.

      기병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화약과 무기를 생산, 강력한 전투력으로 최후까지 청나라를 괴롭혔으며 유목과 수렵채집 생활을 주로 했으나 상업 발달은 물론 기후가 허락하는 한 농경도 병행했을 정도로 유연한 사회 경제적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원은 예니세이 강 유역에 거주하던 유목민 오이라트로 주로 수협과 목축을 하며 살았습니다.

      12세기경 칭기즈 칸에게 정복당해 4만 호로 편성되었고 이후 몽골군의 일원으로 활동하여 원대에도 색목인으로서 우대받았습니다.

      그런데 몽골 제국 내에서 오고타이 가문의 카이두와 대칸의 경계선에 진출해있어 몽골 제국 시대에 중요한 변수로떠올랐으며 주로 대칸의 반대편에 서서 싸웠으며 주원장이 명나라를 세우고 북진하면서 몽골의 세력이 약해지자 몽골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렇게 몽골과 맞서 싸우면서 오이라트는 몽골 고원 서쪽의 유목 민족들을 흡수하는데 케레이트, 나이만, 메르키트를 위시해 칭기즈 칸의 몽골 통일 당시 가장 거세게 대항했던 부족들로 워낙 덩치가 큰지라 말이 오이라트였지 실제 흡수된 부족 출신들이 원 오이라트계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이후 오이라트의 최대 부족 순위는 준가르와 토르구트부터 나이만 , 케레이트 계일여 되며 원 오이라트계 부족은 오히려 소수 부족으로 전락합니다.

      에센 타이시의 시대에 전 몽골을 통일할 정도로 기세가 대단하였고 급기야는 토목의 변을 일으켜 명나라의 정통제를 생포하며 위명을 떨치나 에센이 암살당한 후 오이라트는 혼란에 빠지고 약화되어 몽골 부족들의 공격을 받아 서쪽 자신들의 본거지로 후퇴, 이후 몽골 최후의 명군인 알탄 칸의 등장으로 오이라트는 몽골고원을 결국 상실하고 몽골에 복속됩니다.

      1600년 대 초반부터 오이라트는 재흥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 1623년 몽골 할하부를 격파해 완전한 독립에 성공, 직후 내분을 겪어 케레이트의 후예 토르구트부가 서쪽으로 이주해 카스피해 북부의 노가이 칸국을 멸망시키고 그 곳을 중심으로 하여 지금의 칼미크가 되었습니다.

      남은 오이라트의 부족 중 칭기스 칸의 동생 주치 카사르의 후예를 자칭하던 호쇼트부는 티베트 내전에 개입 후 이주해 떨어져나가고 잔존 오이라트는 1640년 청의 성장으로 위협을 느낀 몽골과 화의한 후 준가르부를 중심으로 통합해 최후의 유목제국을 건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