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화가 되면 태풍의 발생빈도가 오히려 줄어드나요?
우리나라도 점점 열대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를 보면 태풍이 다른 해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열대화가 되면 태풍의 발생 빈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태풍은 아열대 해상에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입니다. 태풍의 에너지원은 해수 표면에서 증발한 수증기의 잠열(응결열)입니다. 태풍은 5월경부터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 올라오는 것은 7월 이후입니다. 7월 이전에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수온이 아직 낮아 수증기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올라오는 동안 에너지원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7월 이후가 되면 수온이 충분히 상승하고, 그에 따라 에너지원이 되는 수증기량도 충분하여 좀 더 고위도까지 올라올 수 있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과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더 많은 양의 수증기가 발생할 것이고, 이에 따라 태풍의 발생 빈도도 증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도 더 당겨지고 더 길어질 것입니다. 물론 풍부한 수증기량으로 인해 태풍의 위력은 더 강해질 것입니다. 학계나 방송에서 '슈퍼 태풍'을 우려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