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문신을 새기는건 언제부터 시작된건가요?

2020. 05.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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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Tattoo)’은 타히티어, 통가제도어, 사모아어 ‛Tatau’에서 유래되었다.

문신은 가장 오래된 형태의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문신을 통해 계급, 지위, 회원자격 등을 나타낼 수도 있다.

장미나 닻, 혹은 동물을 그리기 위해 피부 밑에 색소를 넣겠다는 발상을 한 사람은 누구이며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문신이 사고에 의해 시작되었는지, 아니면 일부 부족 구성원들이 심심풀이로 했던 못된 장난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문신이 가장 오래된 예술적 표현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하다.

문신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고대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동굴벽화의 기원은 적어도 기원전 8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벽화를 통해 우리는 문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시기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문신은 알프스 티롤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남성인 ‘아이스 맨(ice man)’의 몸에 있는 것이다.

이 청동기 시대 사람의 몸은 5,000년 이상 냉동된 상태였다.

이 시신에는 허리와 오른쪽 발목에 줄무늬 문신이 있었고, 다른 한쪽 무릎 뒤에는 십자가 모양의 문신이 있었다.

이 문신들은 단순히 장식이었거나 부족의 표시였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몸을 보호하기 위한 부적이었거나 치료의 징표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서도 문신이 발견되었는데, 아마 가장 오래된 문신은 4,000년 전의 여사제였던 아무네트(Amunet)의 문신일 것이다.

아무네트의 문신은 종교적 목적, 또는 영적인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적인 것과의 연관성 또한 배제할 수는 없다.

몇몇의 학자들은 여성의 몸에 있는 문신이 다산을 위한 부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그리스인과 로마인들도 문신을 사용했는데, 이들은 주로 노예 신분을 표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2020. 05.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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