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나 잡티가 유독 한쪽 얼굴에만 많이 생기는데 일상에서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관리법이나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기미나 잡티가 자외선 외에도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원인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일상에서 기미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관리법과 피부과에서 치료 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한쪽 얼굴에만 기미나 잡티가 많이 생기는 현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이 한쪽만 집중적으로 되었을 때 그럴 수 있고, 혹은 차량 운전 중 창문 쪽 얼굴에 더 많은 햇빛이 닿아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 그리고 피부의 염증 반응 등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도 이러한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기미나 잡티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꼭 외출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또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과에서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기미와 잡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저 치료, 화학적 필링, 그리고 미백 크림 등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색소 침착 부위를 타겟으로 하여 색소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방식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피부 민감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학적 필링은 고농도의 화학 물질을 사용해 피부 표면을 벗겨내어 새로운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미백 크림은 꾸준히 사용함으로써 피부 톤을 고르게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미나 잡티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위의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데 멜라닌 색소의 양이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 질환이 유발됩니다.
기미는 주로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의 광대뼈, 뺨 등에 거무스름한 반점이 관찰되는 것이고, 피부 깊숙한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된다는 특성이 있는 반면 양쪽 볼에 작은 깨를 여럿 뿌려놓은 형태를 띠는 주근깨는 피부의 표피층에만 자리하고 보통 암갈색인데 시간이 지나면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면 색소침착 질환의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외출 전 썬크림을 바르고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기 바랍니다.
그 외 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아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